이것 저것... murmur 2008. 11. 11. 01:37
1.

아이고...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밤 12시를 넘기지 않고 서현양이 잠이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이 녀석..
잠자기에 이상이 생기면...
부쩍 부쩍 커버립니다..

보통 어린애들이 아프고 나면 많이 자란다고 하는데
서현이는 엄마에게 잠과의 사투를 벌이게 하면...
많이 자랍니다...

3돌을 열흘 앞두고 있는 서현이는 이제 어린이가 다되었습니다...^^;;

요즘은...밖에 나가도...안아주세요..업어주세요..라는 말도 잘 안합니다...
얼마나 잘 뛰어다니는지..제가 잡으러 다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저도 모처럼 일찍 자게 생겼습니다..ㅎㅎㅎㅎㅎ

2.

강현이방에...미니오디오를 한 대 새로 장만해줬습니다...

15년 전에...
제가 서울에서 직장 다니며 티비를 사는 대신 들여놓았던 미니 오디오를..
토요일 낮에...
이서현양이..ㅠ.ㅠ 그만 고장을 내버리고 말았거든요...

그게...더 이상 부품도 구할 수 없고...A/S도 안된다는 사망 판정을 받은지라...
얼떨결에 한 대 들여놓았습니다...

안테나 선을 꽂아서 이리저리 옮겨보니...FM RADIO 프로그램 몇 개의 주파수가 잡혔습니다...

강현이 학습용으로 꼭 필요해서 새로 사긴 했지만..
서현이도 유치원에 가고 나면..
새로운 저의 장난감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애들이랑 같이 라디오를 틀었더니..
이종환아저씨의 방송이 나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즐겨듣던 이종환아저씨의 방송을
애들이랑 같이 듣게 되니..그것도 묘한 재미가 있더군요..ㅎㅎㅎㅎㅎ

그나저나...
15년 전에...미니오디오를 구입한 가격보다..요즘 가격이 더 싸고..물건도 더 예뻐요....^^;;

3.
오늘은 남편의 마흔번째 생일입니다..

더불어..
제가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겁도 나고...ㅠ.ㅠ

남편 생일 선물도 준비해야 되는데...

장장 3시간에 걸친 수술 뒤에...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의문입니다...

케익도 사고 그래야 할텐데 말입니다...

선물은 뭘로 해줄까 그랬더니..
애들에게 예쁜 옷 사주라고 하더군요..ㅎㅎㅎㅎㅎ

철 들었습니다...

내일이 그 유명한 광교신도시 청약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몇 년 전...
판교신도시로 떠들썩하던 그 때...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 해봤다가..떨어졌어요..ㅋㅋㅋ
물론 그 때도 돈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리저리 융통을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범위의 분양가였기에
과감하게(?) 클릭질을 좀 했었습니다만...

광교는 그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이 있어야 청약이 되는거에요...

사실..저는..
수도권 30평형대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집이 있으면 물론 좋지만..
imf때 시어머니 사시도록 집 새로 지어드리면서 집에 대한 마음은 비워버렸거든요...

남편이 마흔이 넘어가니까..
슬슬..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긴 하나봅니다..

남편이..말이죠..
어디 한곳에 정착해서 근무하는 직업이 아니거든요..
사무직이라도 길면 2년(본사는 5년) 짧으면 몇 달만에 근무지를 옮기는지라
주말부부 안할거면 어디 한곳에 집을 사도 힘든겁니다..
일일이 전세 빼서 또 옮기고 하려면 말이에요...
그래서..
그저..이곳 저곳 살다가 맘에 드는 곳이 생기면
그 때 집하나 사자..뭐 대충 이런 식으로
합리화를 시키고 살고 있었는데요...

아무튼간에...

지난 십수년 동안 원없이 술마신건 기억에도 없고..
지금 아파트 분양가도 없느냐고 한소리 하는 남편이나..
지금까지 너네는 집도 없이 뭐하는거냐고 한소리 하는 시어머니나 (지금 사는 집 누가 한건지도 까먹으셨는지..ㅠ.ㅠ)
오늘 아침에는...그 두 사람의 목소리가 그렇게 섭섭하게 들리는겁니다...

집안행사에도 변변히 입고갈 옷 한 벌 제대로 없고
화장품도 하나 없이 살고 있으면 뭐하나 싶은거에요..

나가서 돈을 벌어봐도 내 돈이 아닌데...

아무 재미가 없이..
마음에 돌덩어리만 하나 들어앉은 기분...

거참 착찹하네요...

수도권 집값 정말 비쌉니다..ㅠ.ㅠ

지방보다 2~3배는 더 비싼거 같아요...
남편이..그냥..저 전라도 끝 정도에 발령이나 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집값도 여기보단 싸고..대구에서도 멀고..딱 좋은데..ㅠ.ㅠ

오늘 기분 정말 꽝입니다...

30평에 4억3천이 웬말입니까..ㅠ.ㅠ

어지간해선..
글 읽고 시원하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이 사람...간혹 한 번씩은 참 맘에 든다..

http://www.hani.co.kr/arti/SERIES/153/288961.html
먼저..강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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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불도 새로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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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헤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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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랑 플라스틱 간이서랍장..등등등

이번엔..서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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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 작은 사이즈라서...침대 하나 넣으면 끝...여관같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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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헤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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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 쪽에서 본 모습


강현이 방은 침대를 놓아주고..정리를 새로 했더니..
공부방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제법 남는 공간도 있어 이불을 깔고 누구 한명 정도는 누울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서현이 방은..ㅋㅋㅋ 침대랑 티비만 들어가도 꽉 찬다..ㅠ.ㅠ

원래 서현이방엔...바퀴달린 서랍과 작은 책꽂이 하나 티비 이렇게밖에 없었는데...
암튼...
서른평 아파트였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ps..침대커버 씌우는 일도 장난이 아니었다...ㅠ.ㅠ
침대를 사다! murmur 2008. 9. 29. 20:32
지난 6월부터
그리도 고민하고 고민하던
애들 침대!!
4개월을 딱 고민한 끝에
기영이가 먼저 실천한 지름에 용기를 얻어!
오늘..
결재를 하고 왔다...

금요일에 배송이 될 예정이다...

처음에 맘먹었던 것보단 최소 35만원..최대 55만원은 적게 쓴 것이다...

애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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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강현이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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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서현이 침대
민방위 훈련 해제! murmur 2008. 9. 16. 19:51
추석 연휴도 지나갔고
예상보다 빨리 민방위훈련도 끝이 났다..

온몸이 다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게으름 부릴 수 있어서 좋긴하다..ㅋㅋㅋ
하늘 murmur 2008. 7. 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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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늘...
진짜 더웠던 오후..
서현이는 팔팔했다...
피로 murmur 2008. 7. 15. 09:58
다 귀찮고...
할일은 많은데 하기가 싫고
잠은 쏟아지는데 막상 눕기는 싫고..

그저그런 아침을 보내고 있다..
도배 murmur 2008. 6. 9. 09:17
강현이방을 도배를 했습니다...
이사온지 5년째...
강현이 손때도 손때지만...
서현이 녀석...ㅠ.ㅠ 낙서가 장난이 아닙니다...
딱 서현이 키 높이까지...온갖 종류의 펜들이 벽면을 수놓고 있어...
지난 토요일..급기야..도배를 했습니다...

멀쩡한 천정(?)과 띠벽지가 아까워서...^^;;
그것 빼고...나머지 부분만 발랐습니다...ㅋㅋㅋ

요즘..풀을 발라서 벽지를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어..저같은 사람에겐 딱이었습니다..!!

혼자서 벽면만 바르는데 한 시간 조금 더 걸리더군요...

남은 벽지는 현관 입구랑...다른 방 하나에 죄다 붙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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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민영화.... murmur 2008. 5. 13. 08: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6&oid=020&aid=0001959682

드디어 시작이다....
제발..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우리집만큼은 피해갔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다시 일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