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것들 murmur 2012. 1. 30. 03:18

1. 딸래미 책상

녀석...다른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책상이 있는걸 보고
자기도 사달란다...
집에 책상 비슷한건 정말 여러개인데...
안예쁘다고 ㅠ.ㅠ
하긴..나도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께서 거금들여 책상을 사주셨지만..
오래 오래 쓸 수 있는 진한 나무색이면서 키에 맞지 않는 높이...
의자에 앉는게 익숙하지 못해..
결국은...그냥 모셔두고..쳐다보기만 했었다..ㅋㅋㅋㅋ

대충 살펴보니..
일룸 것 중에 높이 조절되고 예쁜게 하나 있다...
아무래도 그걸로 사야 될 것 같다...

새뱃돈 넉넉히 받아놨으니..질러도 좋겠지...

2. 식탁

지금까지 계속 2인용 식탁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집 식구는 4명...
누가 한 명 오기만 하면...나는 다들 밥을 먹고 난 후에 혼자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음식의 특성상 밥그릇 국그릇만 놓아도 4명이면 8개인데...
반찬 놓고 그러면 좀 좁다...^^;;
9년 째 사용하고 있으니..바꿔도 괜찮지 않겠나..싶은데
돈이 문제다..

3. 청소기

5년전...큰맘 먹고 S사 청소기 중에 최싢형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하나 샀었으나
딸래미 덕분에..일년 반 정도 썼나?? ㅠ.ㅠ 홀라당 말아먹고...
부모님댁에 에어콘 사드리면서 받은 사은품을 4년 째 사용하다보니
이게 영..정상이 아닌것이다...
다들..다이슨을 극구 추천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엄청커서..
이거다 하고 선택을 못하겠다...
국내 브랜드에 조용한 모델 중에서 고르면..
혹시나 다이슨 안산거 후회할까봐 선뜻 지르지도 못하고..ㅎㅎㅎㅎ

완전...선택장애가 되어버렸다...

에잇!!!

*******************************
1. 청소기는 구매 완료했다..!!!
http://www.samsung.com/sec/consumer/living-appliances/vacuumcleaners/stells/VC-BJ938B-features
인터넷 최저가 검색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5만5천원 더 저렴하게 샀다..
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꽤 맘에 드는 조건이다...

2. 계획에는 없었지만..책장과 책꽂이를 질렀다..ㅋㅋㅋㅋ
깨끗하고 쓸만 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이사가면서 버린 낮은 책꽂이들을
시트지 붙여 지금까지 써왔는데
책들이 자꾸 늘어나서..ㅠ.ㅠ 꽂을 공간이 부족해지는거다...
그러던 차에...
1200mm 5단 책꽂이를 뒤늦게 지르고 말았다..
작년 가을 즈음에 샀음 만원 더 저렴하게 사는건데...쩝...
어쩔 수 없다..
그 때는 돈이 아깝기도 했으니까..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49848054&frm2=through
적립금이랑 쿠폰 써서...나쁘지 않은 가격에 샀다...

책꽂이는 저렴모드..그러나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80158001&frm2=through
작년 이맘때만 해도 죽어라 검색을 해도 이런 상품이 안나타나더니만..
올해는..ㅋㅋㅋ 저렴하게 딱 나와줬다...
이 중에서 60cm 워시 제품으로 두 개 주문 완료!!
아들 책상에 딱이고...딸래미 책상에도 놓을 예정이다...

Sherlock...시즌 2 study room 2012. 1. 28. 03:53


영국 BBC방송에서..시즌제로 나오는 드라마
한국에선..KBS에서 더빙판이 나오고 있다...
아마 이번 시즌 2는 2월 3, 4, 5 3일 동안 한편씩 해준다지...^^;;

2010년에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2가 얼마전에 끝났는데
아수비게도 한 시즌당 에피소드는 3개씩 뿐이다...

시즌 3는 내년에 나온다는데...어떻게 기다리나 싶다...

시즌1을 첨 봤을 때의 충격이란!!
이렇게 절묘한 캐스팅을 두 번 다시 하기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이 시리즈를 보게 되면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셜록홈즈란...도저히 상상을 하기 힘들게 된다...

게다가..
홈즈역의 베네딕트氏의 엄청나게 빠른 영국식 영어를 듣게 된다면...ㅋㅋㅋㅋ
이 드라마에 제대로 엮일 것이다..

12월 21일 murmur 2011. 12. 21. 23:51

몸살이 났다..
어째 조용하게 연말을 맞아보나 했는데
결국..올 것은 오는가 보다..^^;;
퉁퉁 부어서...얼굴이 말이 아니다...완전 괴물...ㅋㅋㅋㅠ.ㅠ
내일은 딸내미 방학식...
이제 자유는 끝이구나...
두어달 집순이로 살아야된다...^^;;
슬슬..입학 준비해주고..
아들녀석 공부시키고...
구정 차례지내고 손님치를 준비해야 되고...
미뤄둔 각종 바느질 해야되고...
쩝...
할일이 산더미같다...는..!!

시간...정말 잘도 지나간다...ㅠ.ㅠ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26일밖에 안남은 12월...
추석 지난게 어제 같은데 설을 걱정해야 되다니!!
기가 막힌다..





생각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가방들이다...
1박2일 정도의 여행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사이즈..ㅎㅎㅎ

윗가방은
31조각을 연결해서..뭘할까 하다가 그냥 장식용으로 놔두긴 아까워
가방으로 변신 시킨거다...

아랫가방은
내가 정말 잘 들고 다니는 다용도 가방과 비슷하게 하나더 만들었다..
이거 장바구니도 되고 여행가방도 되고 안되는거 없이 다 된다...

둘 다 모두 비행기 타고 멀리 갔다...^^

재봉틀을 새로 산지는 일년...
그동안 사용한 시간은 총 일주일 남짓..ㅠ.ㅠ

처음엔..비싼 가격때문에..
너무 조심스러워 상자에서 꺼내기가 힘들었고..

사용설명서를 읽고 또 읽고
간단한(?) 가방을 하나 만드는데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재봉질에 당황해서
괜히 비싼돈 들여 새로 샀나 하는 생각에 자책하느라 꺼내기 힘들어졌고...

간간히 바짓단 줄이고..
선배언니 작은 벽걸이 만들어주고..
가만히 모셔뒀는데..

이번 달에...
더 이상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먼지를 털어내고 기름도 새로 치고
열혈 바느질 모드로 돌입!!

근데..
생각보다 멋진 녀석인거다!!
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돈 낭비한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이것저것 자수기능을 써서 누빔을 해봤다..ㅋㅋㅋ

사실..
내가..재봉틀을 바꾼 가장 큰 이유가..
솜을 넣어 누벼도 여러가지 모양으로 누벼지고...
절대 쭈글거리지도 않고...한밤중에 돌려도 소음이 없거나 적을 것에 맞는
재봉틀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험금타서 지를만 했다...ㅋㅋㅋ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잡히질 않아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결정도 못하겠고...
선뜻 내키지도 않고...
계속 고민만 하다가..
결국은 이렇게 만들고 말았다..

퀼트를 오래 했다는게 좋은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냥..
책에 나오는 것 처럼...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하는 것 처럼
쉽게 만들면 될텐데..
똑같이 하는건 싫고..
뭔가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야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래서..

작가도 아니면서..
고민만 자꾸 자꾸 하게 된다..ㅠ.ㅠ

이 사진의 주인공은
지금 아마 태평양 건너서..미국 어디쯤 도착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내친 김에..딸아이 미술 수업 전용 가방도 만들고
선물용 장바구니(?)도 하나 만들었다.
다음 주가 끝나기 전에
생각만 하고 있던 가방들을 모두 만들어버려야겠다..!!

재봉틀을 새로 산게 벌써 일년인데...
그 동안 해본 것이라곤
몇 벌의 바짓단을 줄인 것..
선배 언니의 작은 벽걸이 하나 만든 것..
지금 들고 다니는 다용도 린넨 가방 하나 만든 것..
이게 전부였다..
아무래도 거액의 재봉틀에게 내가 눌려서 그랬던 것 같다...
일 년동안 몇 번 쓰진 않았지만..
이젠 재봉틀에게 좀 익숙해졌다..
녀석..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녀석이다...



^^

^^
신촌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아직 우리 동네엔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았다..
다음 주 중에 나혼자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
여긴..
경희대 수원캠퍼스...

모델은
딸래미...^^



 



그리고
이건 보너스!!
봄엔..개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