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변기와의 한판 murmur 2007. 10. 29. 08:49

아침부터...
막힌 변기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될 줄이야..ㅠ.ㅠ

원인은...남편..ㅠ.ㅠ

예전에..스펀지에 나온대로..김장할 때 쓰는 두껍고 커다란 비닐을
변기에 덮고..
포장용 테잎으로 밀봉해서..물을 내린다는
평소 전법이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가지로 넘치는 물을 죄다 퍼낸 다음...

다 쓴 물엿병...아랫부분을 1/3 정도 잘라내고..
뚫어뻥 대신..변기 구멍에 넣고 서너번 쑤셔 주니까...
시원하게 바로 내려가는 물!!!!!

정말 신기했어요...ㅎㅎㅎㅎㅎ

네이버 지식인 만세!!

이로써 오늘도 2만원 벌었습니다..ㅋㅋㅋㅋ
                                                             ++엔포에 올린 글..++[펌]

가을인데... photo 2007. 10. 28. 20:39

극심한 우울모드의 결과..
집구석 귀신 신세를 벗어나지 못해
올 가을에도 그럴 듯한 사진 하나 못찍어보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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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이랑 서현이 데리고 과천서울대공원에 갔습니다...
태어나서..동물원이라곤 첨으로 가보는 서현!!

하루 종일 신나게 돌아다니고도 힘이 남아도는 현남매와는 달리
저는..뻗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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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후.. two Hyuns 2007. 10. 28. 20:15
서현이를 데리고..노블카운티로 놀러갔습니다..
코스모스가 한창이거니 생각하고..기쁜 마음으로 갔으나..그다지 예쁘지 않은 상황...쩝...
그리고..녀석..좀 정상적인 사진을 찍어주려고 맘먹었는데
자기도 사진을 찍겠다면서..
지인의 카메라를 빌려서는..파인더만 쳐다보는 통에..그닥 신통찮은 결과물만 얻었네요..

두돌 기념으로 그럴듯한 사진 좀 찍어주려고  했는데..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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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 murmur 2007. 10. 28. 08:51

처음엔..그저..베란다 청소만 할 생각이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베란다를 뛰어다니는 한 녀석때문에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베란다 청소...ㅠ.ㅠ

그런데..결국은..대청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방 하나를 비웠다!!

침대가 되든..책상 세트가 되든..어떤 가구라도 하나 쯤은 거뜬하게 들어갈 공간이 만들어졌다..

우리집엔 계륵이 너무나 많다..ㅠ.ㅠ
버릴 수도 없으나..그렇다고 자주 쓰지도 못하는 물건들의 천국이라고 할까...

집을 사게 되면..넓디 넓은 다용도실을 꼭 하나 만들어넣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정말 피곤해서...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는데
아직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몽롱하고 온몸이 퉁퉁 부어있다..

정신까지도..퉁퉁 부은 느낌이다...

새 집 만들기 murmur 2007. 10. 27. 04:29

우여곡절 끝에...새로운 집을 또 하나 장만한다..
30평형의..새 아파트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ㅠ.ㅠ
인터넷 공간에서 그것도 공짜로..!! 무한 공간 하나를 얻었으니..
우선은 축하할 일이다..

아무 것도 못하고..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절대 피할 수 없는 의무만 꼬박꼬박 이행하고 살기엔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너무나 서글프게 느껴졌다.

이렇게 살려고..그 동안..그 많은 시간동안..미친 듯이 고민해왔던가...

남들과 조금 덜 어울리고..
남들과 조금 덜 닮은 모습으로 살더라도..
한 때는...정말 버리고 싶었고 변해야만 되는 줄 알았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작업을
이제는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흔을 코 앞에 남겨두고..
기껏 생각해낸게..원점..이라니...ㅠ.ㅠ

하지만 말이다..
본디 내게 주어졌던 그 모습 그대로에서...
조금씩 가지를 뻗어내고 조금씩 잎을 붙이고..조금씩 열매를 매달아야만
그토록 찾고 싶었던.."진정한 자유" 그리고.."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과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용기를 가져보자...
누가 뭐라고 하면 어때..
조금만 과감해져보자..
"나"는 어디까지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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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인라인을 타다 쉬는 강현이 옆에서 까불까불..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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