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진해도 못가고...여의도도 못가서...대신 선택한 곳...

그 근처 석촌호수 벚꽃도 멋있었지만

시간이 없어..ㅠ.ㅠ 그냥 패스...

 

 

 

 

 

 

 

 

 

 

 

 

 

 

 

 

 

 

 

 

 

 

 

 

 

개나리가 피긴 피는구나...

따뜻해진지 겨우 이틀이나 되었나...??

그래도 봄이라고 꽃이 피기 시작한다..

 

우리집 딸래미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뛰어서 등교를 하고 있다..ㅋㅋㅋㅋ

멘탈붕괴 murmur 2012. 4. 12. 23:46

한국에서...며느리라는 "을"의 입장으로 산다는 건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트에서 반찬 사는 것, 아이들 저렴한 옷 사주는 것,

소소한 간식거리 사주는 것 외엔 없는 것 같다.

 

한 달 정도

보험 문제때문에 생활자체가 모두 중단된 느낌이다.

 

경차가 어울리는 형편에 대형차를 끌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보험료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그러나..걸림돌은 따로 있었으니..

남편의 고모님께서..보험설계사라는 것!!

 

속 같아선..그냥 확 해약하고 다른 보험사로 갈아타고 싶었지만..

남편의 입장도 있고..세계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도 있어

정말 정중하게..재설계를 부탁드렸는데...

결론은 아주 엉뚱한 상황을 맞게 된거다..ㅠ.ㅠ

한 달에 35만원씩 들어가도 환급금은 0원!!!인 설계를 최선이라고 내놓으신 것...ㅠ.ㅠ

 

남편 한 달 월급이 얼만데...ㅠ.ㅠ

대형수입차 좋은거 누가 모르나...

형편이 안되니까 안타는거지...

월 35만원씩 넣으면 좋기야 하지...

하지만..말이다..

난..도저히 이걸 못하겠다...

 

그래서...

우리 형편에 이건 너무 버겁다고..몇 번을 말씀드렸지만...

한 번만 더 말했다간 온 집안이 시끄러울 것 같은 분위기...

일단은 그렇게 하겠다고 청약서를 보내달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그래도 고모한테 보험을 들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하는

남편의 체면과 명분을 "돈"이라는 현실 앞에서 돌려세우는 일 뿐이다..

낮에 잠시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려줬더니

말문이 막히는지 아무런 대꾸도 못했다...

 

일단..청약서 받으면 바로 보험회사로 가서...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감액해...최대한 줄여서 계약을 하거나

남아있는 부분 모두 해약해서

다른 보험사로 재빠르게 이동하는 것...

이것 뿐이다...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서...(돈 벌어오는 사람이니까..ㅠ.ㅠ)

뭐라도 하게 되면..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기가 막힌 일이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일에 대비해서..

남편의 의견을 절충하곤 했는데..

그렇게 해서 잘된 일이 하나도 없으니...

 

이번 것도..그냥 확 혼자서 저질러 버리는건데...

괜히..존중해줬나보다 싶은 후회가 생긴다...

 

제발..

내일...

피같은 돈을 허공에 날리지 않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봄은 봄이다.. photo 2012. 4. 1. 20:37

 

봄은 봄인가 보다..

아직은 겨울 외투를 입어도 쌀쌀한 4월이라..꽃 피는건 생각도 안했는데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나는 겨울 옷을 포기할 수가 없다..ㅠ.ㅠ

 

 

매일 매일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서현이를 데리러 가고 있다..

혼자서 학교에 갔다왔다 얼마든지 할 수 있긴 한데...

요즘 세상 분위기가 뒤숭숭해서..ㅠ.ㅠ

별일 없으면 아이를 데리러 가는 편이다..

아침엔 애들이랑 우루루 몰려서 학교에 가니 걱정이 덜 되지만

오후엔 각자 집에 오는 시간이 달라 아직은 안심이 안된다..ㅠ.ㅠ

녀석...

오늘도 자기를 데리러 왔다고 심술이 났다..ㅋㅋㅋㅋ

수업이 끝났다고 집에 곧장 오지도 않는다...

애들이 놀면 따라서 놀아야 되고...애들이 도서관에 가면 자기도 따라가야 되니!!

언제 집에 올지 가늠이 안되는거다..ㅠ.ㅠ

그래도..학교에 안간다고 울고 난리치는 일 없이 얼마나 열심히 다니는지!!!

다행이다 싶다..


어제는
정식 수업이 시작된지 4일 째..
엄마 없이 혼자서 학교에 다녀오겠다고
큰 소리치며 내가 못따라오게 하는 바람에..ㅎㅎㅎㅎ
몰래 미행을 했다.


ㅎㅎ 녀석 뒤도 안돌아보고 씩씩하게 잘도 간다.
집에 올 때도
혼자 오겠다고 해서..
운동장 구석에 숨어
녀석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멀찌기 뒤에서 따라왔다...ㅠ.ㅠ

친구 손잡고 신나게 집으로 오는걸 보니..
다 컸구나 실감이 났다.
그래도
아직은 아기같은데..ㅠ.ㅠ

녀석이 뭐라고 하든..
당분간은 몰래 미행을 좀 해야겠다..
어제 뉴스에도 아이 납치 사건이 보도가 되던데
아이의 독립심과 자립심을 못 믿는게 아니라
세상을 믿을 수가 없어서
선뜻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

8살...
초등학교 1학년...
드디어 학교엘 가는군...
녀석..
잘 적응해서 다닐 수 있을까..걱정이다..

유치원을 함께 다닌 친구가 11명이나 한 반이라^^;;
친구를 못사귈까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입이 짧아서 급식때문에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지 걱정
자꾸만 나빠지는 시력때문에 걱정...
워낙 밤에 안자려고 해서..아침에 일어나기나 잘 할지 걱정
ㅎㅎㅎㅎ

큰애는 학교 보내니까 신났는데
작은애는 학교 보내는게 아깝고..아쉽고..묘한 기분이 든다...^^;;
서현이 졸업식 two Hyuns 2012. 2. 27. 01:54


서현이 유치원 졸업식날...

강현이도 그 날 만큼은 오빠로서 협조적이었다..ㅋㅋㅋㅋ
잠자기 아까운.... murmur 2012. 2. 6. 01:59

새벽이란 시간이 참 그렇다..
지난 몇 년간은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서 못잤고...
지금은 그 못잤던 시간이 너무 길어져
이젠 잠을 자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버려
역시나 안자고 이렇게 깨어있게 되는 것이다...
우습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아들녀석 개학...
내일은 드디어 딸래미도 개학...ㅋㅋㅋㅋ


ps...나도 천재였음 좋겠다.
셜록2의 하이라이트는
"그여자"가 가진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푸는 장면이다..

원본에선


이렇게 된 핸드폰 화면에 들어갈 4자리의 암호를 풀게 되어 있다.
정답은


그런데
오늘 새벽에 방송된 더빙에선 너무나 친절한 번역을 해줬다.


이렇게 칸을 꼭 맞춰 번역을 할 수 있게 해 준
세종대왕님의 아이디어에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ㅠ.ㅠ
이거 천지인 입력방식에 의한 핸드폰 문자 보내는 법이다..
"셜"자라고나 할까...ㅋㅋㅋㅋㅋ

그냥 이 부분은 번역하지 말고 원본 그대로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