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맛있나 봅니다...

서현이 녀석...감기에 걸렸습니다...

(강현이가 미리 감기에 걸려있긴 했습니다만..옮았다기 보다는)

금요일부터..물장난을 심하게 하더니 결국은 토요일부터 콧물을 줄줄 흘리더군요...

여름에는 씻지 않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더니..이 엄동설한에..물놀이를 왜 그리 즐기는지 원...ㅠ.ㅠ

약국에서 파는 시럽으로는 별 차도가 없어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요...

이 녀석...약국에서 약을 받아들더니만 오빠야 약이라고 좋아하더니

집에 오자마자 맛있다는 연발하면서...ㅠ.ㅠ 가루약도 쓱싹 먹어치우고 물약도 더 달라며 잘 먹었습니다..!!

저번까지만 해도 약을 하도 안먹어서...

두유에도 타서 주고 콜라나 아이스크림에 섞어서 주기도 하고 별별 방법을 다 썼는데요...

앞으로는 약 먹이기가 무척 쉬워질 것 같습니다...

오빠의 것이라면 뭐든 다 좋아보이나 봅니다...

새벽6시에 일어나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더니만 지금 잠이 들었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