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murmur 2010. 9. 23. 21:53

아직도 끝나지 않은 추석연휴....
젤 힘든건..
하루 세끼 그리고 간식까지
각기 다른 메뉴로 상을 차리는 것!!

같은 반찬 두 번 안먹는다는 모토를 가진(?) 남편 덕분에..
진짜 힘들어 죽겠다...ㅠ.ㅠ
지난 주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까지니까...
총 19끼를 어떻게든 다른 메뉴 하나씩 끼워서 전쟁을 치루듯 시간을 보내긴 했다...
요즘 반찬거리 가격도 비싼데...
아주 짜증이 팍팍 난다...

별 일 아닌 듯 해도..
식료품비 이거 장난 아니게 들어간다...
애들이 크니까..진짜 쌀이 줄어드는게 눈에 보일 지경이다....ㅠ.ㅠ

어찌되었건..
내일 해가 뜨면...
드디어
남편은 출근을 하고!!(아마 저녁까지 먹고 들어올 것이다..ㅋㅋㅋㅋ)
딸래미는 유치원에 간다..
강현이와 시어머니가 있긴 하지만...뭐 그나마 반찬에는 좀 관대한 두 사람인지라...
남편보단 쉽게 넘어갈 수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참..별 일에 다 위안을 삼고 산다...)

보름 동안 제사를 두 번에
양쪽 어른들 용돈 드리고
또 생신과 월동준비까지 해드렸더니
이번 달에도 마이너스를 줄일 수가 없었다...

휘청휘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