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이 속담이 얼마나 강현이를 울렸는지 모릅니다...ㅎㅎㅎㅎ

눈 내린 아침..

강아지마냥 신이 난 강현이는 학교에 일찍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평소보다 10분 빨리 일어나 밥먹고 씻고 옷입고 집을 나설 준비를 마쳤는데

실내화 가방이 안보이는 겁니다...ㅠ.ㅠ

온 집을 다 뒤져서 뒷베란다 구석에 박혀있는 가방을 발견!!

but.. 실내화가 없는거에요...

저랑 둘이서 방 3개 베란다 두 곳 신발장 각종 서랍들 죄다 뒤졌는데

신발이 안보이는겁니다...ㅠ.ㅠ

강현이보고 우선 운동화부터 신고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놓고 기다리라 그러고 제가 다시 한 번 찾아봤는데도

흔적이 없는거에요...

쓰레기 봉투까지 다시 뒤졌으나..없고...

결국 새로 신발을 하나 사기로 하고 제가 옷을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강현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말이죠...

범인은...서현이!!!  아... 이 녀석 덕분에 우리집에 제대로 놓인 물건이 없어요...ㅠ.ㅠ

현관 문을 잠그려는 순간...

아무 일도 없었던 듯..태연하게 놓여있는 실내화!!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ㅋㅋㅋ

신발을 벗어놓는 현관 앞에...가지런히 놓여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찍 일어난 보람도 없이...

가다가 눈장난 해볼 여유도 없이...

강현이는 열심히 달려서 학교로 가야만 했습니다...

이 서현...너는 오늘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