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two Hyuns 2008. 10. 26. 12:13

어젯밤에..서현이 업고..
결국은..응급실에 한 번 들렀습니다..^^;;

뭐 큰일은 아니구요...
감기 뒤에 오는 장염..그 뒤끝에 복병처럼 등장한 변비...ㅠ.ㅠ

100원이면 살 수 있는 관장약 1/3병이면
1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35개월 녀석인지라 혹시나 해서
응급실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물어나 보자 싶어

한밤중에 업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어젯밤..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소아과를 봐주시는 의사분이 계셨고..
운이 좋게도..접수 안하고 봐주셔서..ㅋㅋ 7만원 굳었습니다...!!

서현이 녀석은..
집에 돌아와서 무사히..거사(!)를 마치고..
속이 편하니까..
신나서 새벽 4시까지 놀다가 아직도 못일어나고 있습니다..ㅋㅋㅋ

관장약은 작년에 열흘 동안 볼일을 안본 적이 있는데..그 때 병원에서 한 번 쓰고는 안썼으니...
습관성 이런건 안되겠지요...^^;;

새벽에..
앞으로 응아 잘 하려면 많이 먹어야 된다고 그랬더니
밥도 한 그릇 먹고 포도쥬스도 마시고 치즈도 4개나 먹고 요플레까지 하나 챙겨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그러더군요..ㅋㅋㅋㅋ

배가 빵빵해져서 잠이 들더니..아주 늘어졌습니다...

오늘..궁평항에 망둥어 잡으러 가려고 했었는데 취소되었어요..ㅠ.ㅠ

강현이도 어릴 때...
변비때문에 응급실 신세를 딱 세 번 졌는데
서현이도..쩝...변비로 병원신세를 지는군요...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