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나이도 그럴 상황도 아닌데..
이서현 어린이..
밤낮이 바뀌어 버렸다...

지금 거의 한달 이상을
새벽 3~4시..심할 땐 5시...
그 때서야 잠이 든다...

물론 오전 내내 자고 12시 즈음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역시나 지금 시각에도 팔팔하게 깨어있다...
일부러 낮잠도 안재우고
밤에 목욕도 시키고
밤참도 먹여보고 별 짓을 다 해봐도
안된다...

이게 크는 과정이다 싶으면서도
극심한 수면 부족인 나는 미칠 지경이다...

다이어트고 뭐고 다 물건너 갔다..ㅠ.ㅠ

어쩌다 하루 일찍 잔다 싶으면 남편이 연락없이 안들어오거나 늦으니
쩝...

오늘은 놀토가 아니라 강현이 학교도 보내야 되는데
지금 어딘가에 눕기만 하면 바로 잠이 들어서 못일어나지 싶다...
서현이는 팔팔하기만 해서...ㅠ.ㅠ 내가 잘 수도 없다..

아이고 미칠 지경이다...



ps...아이들이 아프면 그 다음엔 부쩍 자란다..
우리 애들은 밤낮이 바뀌어 한 달 넘게 엄마를 고생시키면 희한하게도 부쩍 자란다...ㅠ.ㅠ
강현이 어릴 때 이미 겪어본 일이라서...
그나마 수월하게 넘기는 중이다...
서현이는..지하철 타고...택시 타고...버스타고 온 시내를 돌아다니자고는 안하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