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2 handcraft 2008. 6. 22. 04:14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 3개의 벽지를 새로 발랐습니다...

천장은 그대로 두고...ㅋㅋㅋ(키가 작아서 도저히 혼자하기 힘들 것 같아 안함..)
가구에 가려진 곳도 그냥 두고..
눈에 보이면서 더러워진 벽면만 하자!! 이렇게 맘먹고
방 3개를 했습니다만...
몸살 나는군요..ㅠ.ㅠ

1. 안방

먼지빛 나는 화이트라고 해야 되나..암튼...
다이아몬드 모양도 되고 정사각형모양도 되는 무늬벽지를 한롤당 5000원에 구입
두 롤만 사용했습니다...ㅎㅎㅎㅎ

사진으론 그냥 화이트 벽면같이 보입니다...
서현이가..나비를 붙여달라고 난리를 쳐서..ㅠ.ㅠ 나비 점착스티커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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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현이 방

첨에는 이 방만 도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좀 괜찮은 도배지를 구입...신경을 썼습니다만...서현이에게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실크광폭벽지..어린이용..한롤반 정도 들어갔구요..비용은 5만원 정도됩니다..
이건...도배용 본드도 사용해야하고..광폭이라...풀을 발라서 배송해주는 사이트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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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용도실로 쓰려던 방

이것이 바로 문제의 방입니다...ㅠ.ㅠ
처음엔...다용도실로 쓰려고 생각하고..벽지에 바르는 페인트를 구입..
신나게 벽면 두 곳을 꼼꼼히 칠했습니다...
아파트 입주 후 아무도 도배를 하지 않은 방인지라..
어두컴컴한 이미지와 함께..시커멓게 변해버린 벽지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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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한 연두색으로 칠했습니다...이때까진 좋았는데
나중에 이사를 나가게 되면..그 뒷사람이 도배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습니다...
벽지를 뜯어내고 다시 도배를 한다해도 30%웃돈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고..그 뜯는 작업도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입니다..ㅠ.ㅠ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문의를 해봐도 같은 대답...
그래서.!! 나중에 돈 물어주고 욕먹느니 내 손으로 뜯자 싶어
과감하게 그냥 다 뜯어버렸습니다...
췟...한시간밖에 안걸리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 뜯어놓았으니 이젠 도배를 해야지요...ㅠ.ㅠ

인터넷 최저가 검색을 거쳐...총 19000원을 투자...
방하나를 도배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이에게 방을 뺐긴 강현이를 위해...다시 한 번 강현이방을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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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벽지를 고르고..띠벽지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소폭합지 중에서 고르자니...예쁜 것도 없고..종류도 몇가지 없어서..이렇게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광폭으로 나오는 벽지나 실크벽지는 혼자서 도배하기엔 풀을 칠했을 때 그 무게가 상당해서..ㅠ.ㅠ 힘이 서너배는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패스...!!

암튼...
방 3개 도배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애들 사진찍기 배경으로는 딱 좋네요,...ㅋㅋㅋ

이젠 침대 사는 문제로 고민을 좀 해야겠습니다...
애들 둘다 침대를 원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