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어젯밤 8시부터..
남편이 부탁한 선물용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그마치 11개월만의 퀼트 치고는
좀 재미없을 법한 작업으로 시작을 해버렸습니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선물용이다보니...
손이 많이 가는군요..ㅠ.ㅠ
오늘 아침 10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성 하려면 5시간은 더 꼬박 매달려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백화점 포장코너에 다녀와야 될텐데
오늘 무조건 완성해야 되겠지요...ㅠ.ㅠ

서현이가 농장에 무랑 배추 뽑으러 가서 오늘 늦게 오는 바람에
그나마 이렇게라도 작업을 했네요...
지금부터 30분 동안 집 청소하고..서현이 데리러 가야겠습니다..

미뤄놓은 작업이 한두가지가 아닌데..ㅠ.ㅠ
키튼님께 드려야할 필통도 아직 못 만들었는데 말이죠..ㅠ.ㅠ
거짓말장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ㅠ.ㅠ

......
......
......

지금 시각 밤 10시 55분...

가방은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첫번 째 사진이 앞면..
두번 째 사진이 뒷면..

첫번 째 사진은...역시나 156조각이고..
두번 째 사진은...엮었습니다...
아주 고생을 사서합니다...ㅠ.ㅠ

근데..
저는 이렇게 막 손가는 대로 잡아서 연결하는 것이 젤 편하고 재밌고 좋습니다...
그러다보니..기본이 150조각이네요..ㅠ.ㅠ

가방은 24*21*7로 그리 크지 않은 손가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