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다.. murmur 2010. 2. 11. 11:04
설연휴가 시작되는데..눈이 펑펑 내린다...
해마다 입춘이면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의미는 간 곳 없이..
너무 춥다..!!!!!!!!!!!!!!!!!!!!!!!!!!!!!!!!!!!
오늘도 역시나 추웠다...
그래서
서현이 물리치료도 하루 결석을 하기로 했다...
애를 데리고 최대강풍이 몰아치는 10차선 도로를 건너갔다가
괜히 감기라도 걸리면
나만 손해니까...ㅠ.ㅠ
내일은 좀 따뜻해지려나 모르겠다...
1월 31일 murmur 2010. 1. 31. 00:50
시간 한 번 정말 잘 간다...
벌써 1달이 지났다..
다음 한 달도 빨리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럼 또 3월이네...
강현이는 6학년..서현이는 6살반에서 새로 봄을 맞이하겠군...

내가 벌써 마흔이다..ㅠ.ㅠ

oh my god!!!!!!!!!!!!!
하나 샀으면 좋겠구만..ㅠ.ㅠ

데뷰곡 never again...
확실히..노래 부르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출처 ::ss601.com
제자리걸음 murmur 2010. 1. 15. 02:29
결혼을 한 그 날 이후
나는
마치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못가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는 사람같다...

이젠 훌쩍 자라 나보다 더 키가 큰 아들녀석과
벌써 태어난지 50개월이나 된 딸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울을 보면
도저히 나라고는 상상도 안되는 인물이 떡하니 서있음을 눈으로 확인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치 땅에 박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자동차 바퀴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어디라도 가서 이렇게 복잡하고 지루한 머릿속을 털어내고 오면 좋아질까...
하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나"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책임질 필요없고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없는 곳에 가서
딱 3개월만 있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나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좀 더 씩씩한 모습으로
앞으로 10년 정도는 정말 열심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겐 어른으로 사는거 엄마로 사는거 아내로 사는거 며느리로 사는거
이런게 너무 너무 어렵다..
예정으론 2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아직 티켓공지는 안나왔는데..
과연 갈 수나 있을런지..ㅠ.ㅠ



출처:ss601.com

아시아투어 일본 부도칸 공연 중에서..fighter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조금씩이라도 알바를 해야될 것 같다...

애 하나 정도는 문제가 아닌데
둘은 확실히 버겁다...ㅠ.ㅠ

어중간한 계층이라
유치원비 혜택도 못받고
거주자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젤 낮은 곳이라
둘째를 낳아도 아무런 수당도 없고...
쩝....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모두 비싸고..
(어린이집 종일반 비용이 유치원보다 조금 싸다..ㅠ.ㅠ)
물가도 비싸고

그리고 간간히
목돈이 들어갈 곳을 마련해 주는 분들이 계시다보니...
어렵다 어려워...

이번 달부터 지출을 더욱 줄여야 되는데
가만히 달력을 보니
구정이 한 달 앞이다..ㅠ.ㅠ
시어머니께선 거의 다음 달 내내 계실거고
생활비는 하늘을 찌를 듯이 들어가겠다...
물론 용돈도 챙겨드려야 되고
올해부터 모든 보험료를 우리가 다 내라고 그러시던데
미칠 노릇이구나 싶다..ㅠ.ㅠ
(그 보험..나에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데 ....ㅠ.ㅠ)

이번 달 내로
한 백만원은 더 만들어야..
구정도 보내고 유치원반년치 교재비랑 생활비도 낼 수 있을텐데....
하늘이 제발 내 편 한번만 들어주면 좋겠다...

오늘은 금요일
금요일 저녁에 파란색 옷을 입고 로또 사는 사람이 당첨확률이 높다던데
그거나 하나 사볼까...

정말 로또가 절실하다...
우리 동네의 모습이다..
팔 다친 애를 데리고 밖에 나가서 놀 수도 없고..
간식 사러 나가면서
그저 집 주변에서 몇 장 찍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쩝..
게시판에 에러가 나서
아무리 글을 쓰려고 해도 안되는거다...
그래서
새해 첫글이 늦어졌다...

올해도 할일 태산..큰일났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일확천금을 꿈꾸면 안된다고 그러는데
일확천금이 정말 정말 필요한 때가 요즘이다..ㅠ.ㅠ

사람이..
자기가 언제 죽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그걸 절대 바꿀 수는 없게 하고 말이지...
희망이 없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살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아이고
새해 첫날부터 강력한 스트레스 선물을 받았더니 정신이 없네...

잠이나 자야겠다...
결국 밤샘을 하다.. murmur 2009. 12. 31. 03:55
지금 시각 새벽 3시 50분...
지금 잠들면..못 일어날게 뻔해서..
안자기로 했다..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은
한 시간 반동안
라면 끓여라 물 떠와라 각종 심부름만 시킬 것이지
사람 속을 있는대로 다 긁어놓고
자기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잠이 들었다..

드디어
지옥같던 2009년이 끝이 난다..!!
정말 다사다난했고...
정말 돈 걱정 원없이 해봤고...(ㅠ.ㅠ)
정말 심각하게 아파보기도 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살아가는 일이 힘들어진다더니 딱 맞는 말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현실인식이 좀 더 또렷해지고 무서워진다더니 딱 맞는 말이다...

다른 건 모르겠고
올 한해..제발..아프지나 말았으면
그리고..로또 비슷한거라도 하나 꼭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