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43조각과 마름모 4조각으로 이루어진 가방.

 

리카의 Quilt Plus와 브라더의 NV-400Q 두 가지로 만듬.

 

겉감 : 일본산 아즈미노 

안감 : 국산린넨

사용한 실 :  신광상사 (http://www.skth.co.kr/) 제품의 코아사 

 

손잡이 : 기요하라제품 웨이빙 네이비색상

http://www.sewingfactory.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32846&xcode=002&mcode=017&scode=002&type=X&sort=order&cur_code=002017&GfDT=aWx3Uw%3D%3D

 

포인트 패치 : 소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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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 43장과 마름모 4장을 준비한다.

 

 

 앞면과 뒷면 그리고 바닥면까지 한 장으로 연결하고

솜 + 안감+ 겉감의 순으로 놓고 완성선을 따라 바느질 한 다음

그림의 창구멍으로 뒤집어

퀼팅해줍니다.

 

옆면은 3장의 헥사곤을 연결한 패턴 두 개를 만들어

본체를 만든 것과 같은 방식으로

뒤집어 누벼줍니다.

 

안감쪽에서 공그르기 혹은 감침질로 연결해 줍니다.

 

 

완성된 앞면

 

 

완성된 뒷면

 

 

완성된 옆면

 

 

퀼팅라인 확대한 모습

 

 

패치된 가죽을 염색실로 포인트를 줌

 

 

가죽패치부분 확대컷

 

 

http://www.misingmall.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60&category=003

 

 

결국은...

단종되어 고장이 나도 더이상 고칠 수 없다는

그 비싼 녀석을 끌어안고 있어봐야

어디서 기적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새로 샀다..~!!!

 

브라더 퀼트머신 중에서

이노비스 NV-400Q

 

이제 이게 내 마지막 재봉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세 번째 로망 handcraft 2015. 7. 20. 19:51

http://cafe.naver.com/sewingart/4891

5년 전..

호기롭게..만기된 보험금으로 효도를 좀 하고..

나머지 돈으로 과감히 지른 재봉틀...

그것이 고장이났다..

단종이라..더 이상의 부품도 없어 수리 불가..

 

그래서

차선책보다는 그냥 한 번에 최선을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도 있는거였다.

 

자잘한 로또도 괜찮은데..ㅎㅎㅎ

 

 

 

 

얼마 전에 만든...내 쇼퍼백을 사수하기 위해

명절에 오신 시어머니께

가방 하나를 바치다...

 

나도 귀찮아 안달았던 지퍼를..ㅋㅋㅋ

 

피에스....이거 만들고 나서...재봉틀은 다시 사망을 하고야 말았다..

처음 샀을 때부터 이상하게 적응이 잘 안되던 녀석..

결국...5년을 채우고는 사망이라니...

고쳐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그냥 내가 사기당했다고 치고 그 돈 아깝다고 생각하고 말아버려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싶다.

요즘 유행하는 사각 배낭을 하나

만들어보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디자인을 연구했으나..

원하는 부품을 구할 수 없어...

급냉각되어버린 의욕....

 

그러나..

당장 들고 나갈 가방이 없어..!!!

급조하게 된...

쇼퍼백...

 

지퍼다는게 귀찮아..결국은 쇼퍼백이 되고 말았으나..

이 과정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생각하느라 하루

재봉틀 누빔질 하루

조립 하루

 

역시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 결과도 좋다.

 

 

 

 

 

 

 

 

장바구니 handcraft 2015. 2. 9. 20:53

 2012년 7월...급하게 만들어서 들고다닌

장바구니...

작년 겨울...딸래미가 아파서...병원에 가던 도중

급히..비닐대용으로 사용하느라..ㅠ.ㅠ

병원 쓰레기통으로 어쩔 수 없이 보내버린 뒤로...

가방 없이 살다가....

 

 

 

지난 주에 급히 만든 신작 장바구니...

그런데 지금 내 손에 없다..ㅎㅎㅎ

얘는 좋은 사람에게 잘가서..

아마 대접받고 지낼거다.

 

 

 

 

 

 

 

고로

나는 작업을 하나더 해야 된다..

 

 

 

처음으로 만들어본 커튼

지금까진 커튼도 블라인드도 없이 그냥 살다가

냉장고를 앞베란다에 보내는 바람에..

햇빛을 그대로 받고 뜨거워지는 냉장고를 보호하기 위해..ㅋㅋㅋ

단열필름을 시공하고..

커튼까지 덧붙여주게 되었다...

괜찮아보이네...ㅎㅎㅎ

 

그러나..

지금 재봉틀이 고장나서..쩝...ㅠ.ㅠ

서울 신림동까지 모셔다놓고 오는 길이다..

 

보빈이 감기지 않는 현상때문인데..

다른 고장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리비도 적게 나오면 더 좋겠고.

아이고..

첨부터..버니나로 갔어야 되었나?

마음이 착찹하다..





생각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가방들이다...
1박2일 정도의 여행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사이즈..ㅎㅎㅎ

윗가방은
31조각을 연결해서..뭘할까 하다가 그냥 장식용으로 놔두긴 아까워
가방으로 변신 시킨거다...

아랫가방은
내가 정말 잘 들고 다니는 다용도 가방과 비슷하게 하나더 만들었다..
이거 장바구니도 되고 여행가방도 되고 안되는거 없이 다 된다...

둘 다 모두 비행기 타고 멀리 갔다...^^

재봉틀을 새로 산지는 일년...
그동안 사용한 시간은 총 일주일 남짓..ㅠ.ㅠ

처음엔..비싼 가격때문에..
너무 조심스러워 상자에서 꺼내기가 힘들었고..

사용설명서를 읽고 또 읽고
간단한(?) 가방을 하나 만드는데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재봉질에 당황해서
괜히 비싼돈 들여 새로 샀나 하는 생각에 자책하느라 꺼내기 힘들어졌고...

간간히 바짓단 줄이고..
선배언니 작은 벽걸이 만들어주고..
가만히 모셔뒀는데..

이번 달에...
더 이상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먼지를 털어내고 기름도 새로 치고
열혈 바느질 모드로 돌입!!

근데..
생각보다 멋진 녀석인거다!!
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돈 낭비한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이것저것 자수기능을 써서 누빔을 해봤다..ㅋㅋㅋ

사실..
내가..재봉틀을 바꾼 가장 큰 이유가..
솜을 넣어 누벼도 여러가지 모양으로 누벼지고...
절대 쭈글거리지도 않고...한밤중에 돌려도 소음이 없거나 적을 것에 맞는
재봉틀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험금타서 지를만 했다...ㅋㅋㅋ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잡히질 않아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결정도 못하겠고...
선뜻 내키지도 않고...
계속 고민만 하다가..
결국은 이렇게 만들고 말았다..

퀼트를 오래 했다는게 좋은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냥..
책에 나오는 것 처럼...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하는 것 처럼
쉽게 만들면 될텐데..
똑같이 하는건 싫고..
뭔가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야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래서..

작가도 아니면서..
고민만 자꾸 자꾸 하게 된다..ㅠ.ㅠ

이 사진의 주인공은
지금 아마 태평양 건너서..미국 어디쯤 도착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내친 김에..딸아이 미술 수업 전용 가방도 만들고
선물용 장바구니(?)도 하나 만들었다.
다음 주가 끝나기 전에
생각만 하고 있던 가방들을 모두 만들어버려야겠다..!!

재봉틀을 새로 산게 벌써 일년인데...
그 동안 해본 것이라곤
몇 벌의 바짓단을 줄인 것..
선배 언니의 작은 벽걸이 하나 만든 것..
지금 들고 다니는 다용도 린넨 가방 하나 만든 것..
이게 전부였다..
아무래도 거액의 재봉틀에게 내가 눌려서 그랬던 것 같다...
일 년동안 몇 번 쓰진 않았지만..
이젠 재봉틀에게 좀 익숙해졌다..
녀석..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