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기 고장 murmur 2008. 1. 29. 01:12
집에 있는 리더기란 리더기는 모조리 고장낸 이서현양...ㅠ.ㅠ

a/s를 보낼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차라리 몇개 새로 사도 오히려 이득일 것 같다...ㅠ.ㅠ

이참에 몇 개사서 감춰놓고 써야할 듯...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도 꿀꿀하고...답답하고...그저 그렇다...

언제가 되어야..
나도 ...
행복해서 미치겠다는 일기를 한 번 써볼까...

삐삐놀이 two Hyuns 2008. 1. 22. 09:10
서현이의 삐삐놀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러우면 지는거다. murmur 2008. 1. 21. 07:47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3개 샀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때나 마음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을 때
그리고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나는 청소를 한다...

오늘 새벽에도 엄청난 양의 재활용 쓰레기를 가져다 버렸지만 아직도 집을 뒤지면
버릴 수는 있는데  혹시나 언제 쓸지도 모른다는 비효율적인 절약 정신 덕분에 버리지 못하고
이곳 저곳에 쑤셔넣어둔 물건들이 태산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다...

6년 전...분가를 했을때...우체국소포용 1호박스 19개 밖에 되지 않던 짐이
지금은 60개는 될 만큼 늘어버렸다...
나이를 먹으면서...걱정거리가 무수히 늘어나듯...
현실 속의 짐도 그렇게 늘어나는가보다..

오늘은 피아노와 책장의 위치를 바꾸고 서랍장의 위치도 바꿔볼 참이다..
옷장의 옷들도 다시 정리해 넣어야겠다.

내일은 미루고 있던 부엌을 정리하고

모레는 이불장을 정리해서 과감히 버리고 새 이불을 장만해야겠다.

그리고 목요일엔 베란다 물청소를 한 번 해야겠다.

그러고보니...구정도 얼만남지 않았다..
또 민방위훈련이 시작되는구나...ㅠ.ㅠ

무슨 짓을 해봐도..나혼자만 답답함에 발을 동동구르고
나혼자만 미쳤다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다시 미치기를 반복하는 것 같다.
혼자서 십여년의 시간을 제대로 낭비하고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십여년의 시간은 또다시 낭비하고 살겠지....
그 다음 십여년의 시간이 또 주어진다면...
이젠 뭐 늙어서 달리 제대로 써볼 기회가 없어서 또 낭비하겠지...
만들 때마다..
힘들어서..ㅠ.ㅠ 다시는 안만들어야지 하면서도
괜히 또 겨울만 되면
스웨이드에 필이 꽂혀선....재단을 하고만다...
다시는 안만든다 시리즈 그 다섯번째...ㅋㅋㅋ
벌써 다섯개나 만들어버렸다...물론 모양 크기 색깔은 모두 다른 가방들이다...
아마 똑같은걸 다섯개 만들라고 했으면 절대 안했을 일이다...

동생 결혼식장에 들고갈 기저귀 가방!!이 없어서...
급조했다...
들고갔다가...그냥...엄마한테 드리고 왔다...
온천갈 때 쓰시라고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yah..이 상표는 일전에 내 가방에 붙였던건데...이리로 옮겨 달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뒷면 사진이다...

깔끔한 맛은 있는 것 같다...

내 것은 환한 색으로 다시 만들려고 한다..ㅠ.ㅠ
여섯번째 미친짓이다...ㅋㅋㅋㅋ
1월 13일...
둘째동생의 결혼식날...
외가에서...
이종사촌언니인 수민이와 함께 사진을...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25개월 21일만에...
기저귀와 안녕을 고합니다...ㅎㅎㅎㅎ

물론...밤에 잘땐...예외긴 하지만요...

그렇다고는 해도 밤에 거의 볼일을 보지 않는 서현이다보니...
혹시나 해서..기저귀를 사용할 뿐....
자다가도 찝찝하면..바로 일어나서 저를 깨우더군요....

어찌되었건...
아기변기건 어른변기건...집이건 다른 곳이건 가리지 않고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니...
한가지 숙제는 해결한 셈입니다...^^

애를 키우면서 젤 고민되는 것이..
우유병은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가..
기저귀는 또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가..
한글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 세가지인데...
그 중에서 한 가지는 해결을 했습니다...
이제..두유 먹을 때 우유병을 쓰지 않는 것..이걸 해결해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처럼"을 외치며

머리핀 꽂기
방울로 예쁘게 묶기
머리띠 하기 등등의

각종 장신구들을 마다하고..ㅠ.ㅠ

휘날리는 노숙모드의 긴머리를 고수하던

서현이가...

어제 날짜로...깎아놓은 알밤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ㅋㅋㅋㅋㅋ

미장원에서...울고 불고 난리치고
결국은 토하고 말이죠..ㅠ.ㅠ 쌩쑈를 하는지라...
짧은 단발머리로 잘라왔어요...

앞으로 상당기간!! 앞머리만 조금씩 잘라주면 되니까...그렇게 난리치고 울 일도 줄어들겠죠....

더불어..저도

서현이와 세트로 약간 긴 단발머리로 변신을 하고...염색도 했습니다...
그래봤자...워낙에 심한 흰머리!! 유전자를 물려받은지라...멋내기 염색이 아닌...진짜 염색을 해야합니다..

그저 백발 아줌마의 모양새를 면한 모습이지요...ㅠ.ㅠ

사진은....

녀석이 하도 움직여서 제대로 나온게 없어요...내일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같이 미장원에간 돌멩님 의견은...
이제 서현이가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래요...ㅋㅋㅋ
어린이집에 보내도 될 만큼 똘망똘망한다는군요....^^;;

강현이와 남편은 저보고 머리 묶으래요..ㅠ.ㅠ 그게 더 낫다면서요...허나..
짧아서 못묶어요...ㅋㅋㅋㅋㅋ

1. 아버지 와이셔츠

2. 동생이 쓸 각종 쿠션들에 들어갈 솜

3. 미장원 다녀오기

4. 청바지 하나

5. 정장 한 벌 (ㅠ.ㅠ 이게 말이죠...비만의 결과...입을 수 있는 사이즈가 없어서..옷 사러 가기도 힘들어요...)

6. 애들 옷 (결혼식 참석시 입을 것)

7. 강현이 신발 (학교 도서실에서 어느 녀석이 훔쳐가 버렸어요...카드 결제도 안끝난건데...)

8. 대구 다녀올 왕복 기름값 및 톨비

9. 시어머니 용돈 (대구에 사시니까..내려가면 만날 것이고...)

10. 축의금 및 기타 부대 비용..

11. 티비 한 대 (제가 결혼할 때 사온 것이 드디어 고장이 났어요...)

이러니...어떻게 돈을 모으고 살겠어요...ㅠ.ㅠ

놀아달라고 덮치는 서현이와

먹을 것 제때 내놓으라고 성화인 두 아들(?)

그리고...

산더미같은 집안일을 완수하면서...그 틈에...열심히 재봉틀을 돌렸습니다...ㅠ.ㅠ

다음 주에 결혼하는 제 동생....

그 녀석이 소파대신 선택한 이케아 침대...그 침대를 소파로 변신시킬 것들을 만드느라 아주 혼이 났습니다...

애가 어리니까...진짜 힘들더군요...자기도 막 재봉틀 돌리겠다고 난리치질 않나..

가위 들고 천을 잘라놓질 않나....ㅠ.ㅠ

3일 동안 짬짬이...

매트리스 커버....

침대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양면 커버

1m * 50cm 긴 쿠션 두 개

45 * 45  쿠션 두 개   

40 * 40 쿠션 두 개

베개 커버 2장   베개 속지 3장...

이렇게 만들었어요...

오늘 날 밝으면 보내야겠지요...^^;;

이 녀석...힘들게 바느질한 고마움을 알기나 할런지..ㅠ..ㅠ

1. 남편은..역시나 정신도 못차릴 정도로 술을 먹고 왔고...

열심히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있다...

2. 허리 통증은 여전하고....서현이를 안고 다녀야 하는 일상에도 변함이 없다...

3. 가계부 쓰기가 두려울 만큼...지출은 줄을 섰고...수입은 확..줄어버렸다...

4. 그다지 신통치 않은 한 해의 시작이다...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