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몇 번의 고비가 온다고 한다.
올해가 딱 그런 고비의 해인가 보다.

앞으론 잘 될 거라고 희망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간절하게 빌어봤자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자식 농사가 참 힘들다고 한다.
어째 한 고비 쉽게 가나 했는데
남들이 다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는 일조차
턱 턱 막히고 있다.
이래서 다들 무속 신앙에 의존하고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