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낙엽 murmur 2009. 6. 18. 01:49

마흔이 다가온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싶다...

어떻게든...
엉망이 되어버린 건강상태를 되돌려 놓아야겠다..

오늘은 완전
젖은 낙엽이었다..

생전 첨보는 사람들도 내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아볼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피로에
걷기 조차 힘들었으니까...ㅠ.ㅠ

안그래도...요새..
집 주인이 집을 내놔서
집을 비우기도 어렵고..
매일 매일 대청소 비슷하게 해야 되는데..

집안일이 제대로 되질 않고 있다..

조용하게 옷장이라도 정리할라치면 들이닥치는 사람들 때문에
한밤중에나 시간이 날까...
이건 뭐..ㅠ.ㅠ

오늘도 아침에 두 팀 왔다갔고...저녁에 몇 팀이 더 올지 모르겠군..
에이구 쉴 수가 없다...

게다가..
같이 오는 부동산 아줌마!!
진짜 짜증난다...

우리집 보고 짐 많다고 오만 잔소리를 다 하고..
ㅠ.ㅠ

돈도 없으니까 그 나이에 전세살지 뭐 이런 뉘앙스...??

그래서 지금 신경질이 극에 달한다..

이 집이 팔려서 전세계약을 연장하자고 해도 하기 싫어졌다...ㅠ.ㅠ
지금 기분은 그렇다...

ps..
수도권에서 그냥 작은 평수하나 사면 안될까 싶은데
남편이 자꾸 수도권 신규분양 30평형대를 외쳐서
미치기 일보직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