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murmur 2010. 7. 6. 00:24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이건 뭐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하루가 휘릭하고 지나가는 듯한 속력이다.
날씨도 더운데
괜찮아진줄 알았던 건강상태가 또 나빠져버려..그저그런 7월을 보내는 중이다..
허리엔 온통 후끈거리는 파스투성이다...ㅋㅋㅋ

시속 40km murmur 2010. 6. 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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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때였다..
하루 하루가 정말 정말 길~~~게 느껴졌다...
하루에 알바를 5개나 해도
하루에 수업을 6시간이나 해도
그래도 하루의 끝자락은 늘...남겨져 있었는데...

딱 20년이 지난 지금...
하루 하루가 정말 정말 짧다..
하루에 한 가지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 허둥지둥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현관문을 나서게 된다..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닌데
하루의 끝자락은 구경도 못한 채 어느새
그 다음날과 만나게 된다..

진짜...
20대엔 시속 20km
30대엔 시속 30km
40대엔 시속 40km로 시간이 흘러가는가보다...

18분만 있음 내일이 오늘이 된다..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지금 이 6월 남은 날이라도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가주면 좋겠다...

6월..그리고 8일... murmur 2010. 6. 8. 07:23

여름인가보다...
덥다..
어제는 에어콘도 켜봤다...^^;;
시간은 잘도 지나간다..

여섯살 된 우리집 둘째...

지난 주부터 매일 밤을 응급실과 친하게 지내다가
4일부터 결국은 입원..ㅠ.ㅠ
드디어 오늘 집에 왔어요..

딸래미 이제 다 나았습니다...!!!!

공식적인 병명은 급성위장염.....ㅠ.ㅠ

그 와중에 큰 아이도 고열을 동반한 장염에 걸렸습니다...ㅠ.ㅠ
진짜 둘이 다 아프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두놈다 이제는 건강해졌습니다...

아프다는 소리 안하고
뭐든 입으로 먹을 수 있게 되니
살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애들..건강한게...정말 정말 감사한 일이란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왔습니다..

긴장이 풀리니..
잠이 쏟아지네요..ㅎㅎㅎㅎㅎ

ps..애들 덕분에..남편이 휴가도 냈습니다...
작년에도 바빠서 휴가도 못갔는데..올해는 엉뚱한 일로..ㅋㅋ 휴가를 냈어요...^^;;
병원에 있는 동안 회사에서 줄기차게 전화가 오더군요...ㅎㅎㅎㅎ

제 몸이 두 개가 아니라서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수확도 있었어요...

이번에 애들이랑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많이 친해졌지 싶어요...^^

 

제발...

다시는 입원 안하고 컸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식물들 좀 돌보느라..ㅋㅋㅋ
바쁜 척하고 있다...
또 눈이다... murmur 2010. 3. 19. 23:03

3월 하고도 중순이 넘었건만...
또 눈이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눈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꽃샘추위 murmur 2010. 3. 10. 00:14
역시나 올해도...3월인데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꽃샘추위란다...
혹시나 해서..
베란다에 내 놓았던 화분들을 모두 거실로 들여놓았다...

대충 이런 분위기??? ㅋㅋ거실 한쪽이 난민촌이 되어버렸다..
요즘
1000원의 행복이라고...천원짜리 국민다육이에 재미가 들었다...
작년 늦봄에 다육인지도 모르고 화분 몇개를 들였다가
키우는 방법을 몰라서..ㅠㅠ. 대략 실패...
이번엔..철저한!! 검색과 자료수집을 통해 제대로 한 번 키워보자 맘먹고
매일 들여다 보는게 일과가 되었다..
식물이란게..무조건 물주고 거름준다고 다 되는게 아니었다..ㅠ.ㅠ
열대어나 강아지 기르기보다 쉬울 줄 알았는데..식물 키우기도 만만치가 않다...
뭐든 공부를 제대로 해야만..어느 정도 흉내를 낼 수 있게 되나보다...
기르는 녀석들이 하나씩 돌아가며 꽃을 보여주는 중이다...
오늘은 정야의 꽃이 활짝 폈다..
조만간..용월과 홍용월..옵튜사가 꽃을 피울 것 같다..

내 목표는 다육이들을 크고멋지게 키우는게 아니라
잎꽂이를 해서 밭뙤기를 만들어보는거다...ㅋㅋㅋㅋ
첨에는 떨어진 잎 주워다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까 흙위에 놓고 싹이 트는걸 보는게 신기해서 잎꽂이를 시작했는데
지금은..작정하고 밭을 만들고 싶어졌다..

하지만..청성미인 이 녀석은..잎꽂이 반년만에..새끼손톱만큼 자랐다..ㅠ.ㅠ
다육이를 키우는 것도 기다림과 인내의 연속이다..
무슨 화초키우기가 도 닦는 것과 비슷한지 모를 일이다...ㅠ.ㅠ
올 겨울엔..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있길 바란다...!!
불면증 murmur 2010. 3. 9. 03:37

또 시작이다..
화분갈이 murmur 2010. 3. 7. 00:52

비록 오백원 천원에 들어온 식물들이지만..
그래도..
생명은 생명!!
오늘..
맘먹고 화분갈이를 해줬다..
남들처럼 멋진 토기분에 심어주고 싶었지만
결국은 가격 앞에서 포기하고...
역시나 마트표 저렴 플분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베란다에 놔둬도 내가 발로 차서..ㅠ.ㅠ 깨뜨릴 위험이 없는 화분이 제일 좋은 것이지
뭐..다른게 있겠나...ㅠ.ㅠ
다육이 잎꽂이 해둔 것들이 슬슬 싹이 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바글바글한 밭뙤기를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재활용용기에다 한 밭 만들어놨는데...어떻게 될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잎꽂이 할 때 쓸려고
요플레 빈 용기들을 잔뜩 모아놨는데...ㅋㅋㅋㅋ
담주에는 그것들이나 정리를 한 번 해봐야겠다..